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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사냥과 가마우지 길들이기

    매사냥과 가마우지 길들이기

    크고 작은 새를 붙잡으려고 맹금류를 훈련시키는 일은 그렇게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야생의 매는 이리 와 같이 무서운 짐승에게는 결코 덤비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훈련시킨 매는 커다란 이리에게 용감히 덤벼들어 한쪽 발로는 이리의 머리를, 또 한쪽 발로는 얼굴을 꽉 붙잡고서 사냥꾼이 말을 타고 달려올 때까지 그 상태로 계속 버틴다. 훈련은 매를 가족의 일원으로 길들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매를 잡은 후 3-4일간은 먹이를 주지 않는다. 이윽고 매는 주인의 손에 있는 고기를 먹게 된다. 이러는 동안 주인은 매가 자신에게 친숙해지도록 매 곁을 떠나지 않는다.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결코 매에게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 큰 소리를 내서도 안된다. 자존심이 센 매는 이러한 모욕을 결코 잊지 않고 복수를 하기..

    새들과 비행기의 공중전 하늘 쟁탈전

    새들과 비행기의 공중전 하늘 쟁탈전

    요즘 비행기와 새는 관계가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알프스 상공을 비행 중이었는데 별안간 검은 그림자가 조종실을 가렸다. 거대한 독수리가 뒤쫓아온다는 것을 알아차리자 조종사는 처음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설마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 줄은 몰랐다. 비행기가 독수리와 충돌하는 것을 피하려고 고도를 올렸다. 그러나 공격해 오는 놈은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였다. 충돌할 위험성이 높아졌다. 이윽고 한 마리가 기를 쓰고 덤볐다. 그 순간 기체는 크게 흔들렸다.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공중에서의 한판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남은 한 마리가 집요하게 뒤쫓아왔다. 깜짝 놀란 조종사는 몇 번이나 급선회를 시도했지만, 그 독수리를 뿌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항 상공에서 공중제..

    뱀이 경비원을 할수 있다?

    뱀이 경비원을 할수 있다?

    최근 뱀이 시드니 시내에 있는 상점에 경비원으로 등장했다. 잘 길들여진 뱀은 매우 양심적이다. 즉 밤이 되어도 잠자지 않고 근무처를 이탈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의 이러한 뱀에 대한 경험은 미국에서도 급속히 받아들여졌다. 그 이유는 집 지키는 개의 가격이 급등하여 현재에는 승용차 가격과 맞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상점이나 술집의 주인들은 경비견을 이용하던 것을 그만두고 값싸고 확실한 경비원을 다른 동물 중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구렁이가 등장하여 시카고의 술집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최근 25년에서 30년 사이에 뱀 이외에도 이제까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동물을 경비용으로 이용하였다. 예를 들어 남아메리카에서는 양 떼를 지키기 위해 1942년부터 타조를 이용하였다..

    품질을 관리하는 비둘기

    품질을 관리하는 비둘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데 대해서는 이 정도로 끝맺고 평화적인 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 최근 비둘기의 '직업'에 새롭고도 중요한 것이 추가되었다.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계기에서 비롯되었다. 미국의 어느 전자기기 제조업체가 만든 고가의 전자장치가 어떻게 된 일인지 곧 고장이 나버렸다. 그러나 주문한 상대방은 화를 내며 보상을 요구했다. 원인을 따져 보았더니 어느 부품의 피복에 육안으로는 전혀 식별이 불가능한 배우 작은 균열이 생겨서 고장 난 것으로 판명됐다. 그 결과 회사의 간부진은 동물심리학자에게 상담을 의뢰했다. 이윽고 문제의 부품을 나르는 콘베이어 곁에 훈련받은 비둘기를 집어넣은 바구니가 놓였다. 그 바구니 속에는 신호장치와 연결된 두장..

    전쟁과 평화의 비둘기

    전쟁과 평화의 비둘기

    비둘기라고 하면 전연 이야기가 달라진다. 비둘기는 방향감각이 분명하고 최고 시속 70킬로미터로 500-600킬로미터를 난다. 방향 감각이 좋다는 것, 자기 집을 기억하여 그곳으로 되돌아온다는 비둘기의 독특한 성질을 인간이 처음으로 이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이라는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다. 이런 이유로 전령 비둘기는 확실하면서도 발 빠른 파발꾼이 되었다. 로마 시대의 장군 브루터스가 이용한 이래 전령 비둘기는 많이 보급되었다. 1891년 비둘기에 의한 우편이 뉴질랜드에서 정식으로 채용되었다. 특수한 종이에 쓰인 통신문을 비둘기 발에 묶고 그 끈에다 우표를 붙였다. 보불전쟁(1870-1871년)이 일어났을 때 프로이센군에 포위된 파리에서 전령 비둘기가 마이크로필름에 촬영한 편지를 배달했다. 이 마..

    별을 관측하는 개미

    별을 관측하는 개미

    19세기 프랑스의 천문학자인 앙리 형제는 어떤 종류의 개미가 눈에 보이지 않는 별이나 성운에 방사되는 자외선을 감지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 개미에게 별의 관측을 '위탁'했다. 즉 육안으로 볼 수 없고 사진의 건판에도 감광되지 않는 별이 있다고 예상되는 방향에 미리 맞춰놓은 천체 망원경의 접안렌즈에 이 개미를 집어넣은 작은 상자를 달았다. 곧 개미는 허둥대기 시작했다. - 개미는 그 별을 '발견했던' 것이다. 즉 개미가 허둥대기 시작한 시간은 천문학자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새로운 별을 개미가 발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앙리 형제가 새로운 별을 발견했다는 보고는 후세의 연구자에 의해 모두 확인되었다. 인간은 동물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을 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관개용 수로의 최적 노선을 ..

    미생물의 세기

    미생물의 세기

    탄광, 광상, 유정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몇십억이나 되는 미생물은 광석을 금속으로 바꾸고, 바닷물에서 마그네슘, 니켈, 코발트, 금, 은 기타 다른 귀중한 금속을 뽑아내고, 주문한 대로 석유, 천연가스, 유황, 철, 등의 새로운 광상을 만들고, 인간이 만든 계획에 따라 지구의 지질도도 바꾼다. 우리를 둘러싼 기계나 장치도 바뀌었다. 그 많던 부품은 생물 폴리머(같은 화합물의 분자 두 개 이상이 결합하여 분자량이 큰 다른 화합물로 된 것)로 만들어져서 생물 조직처럼 재생한다. 완전히 새로운 타임의 생물 발전소도 출현했다. 삼림으로 둘러싸인 평지에는 거대한 벌집 모양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연못이 늘어서 있다. 고압 발전소의 옥상에서 바라보면 그것은 마치 모자이크 세공 같다. 이곳에는 '전기' 세균의 대군이 ..

    우주로 보낸 미생물

    우주로 보낸 미생물

    가까운 장래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것은 활성도가 높은 세균을 '사육하여 길들이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과학자들은 '야생상태'의 세균을 배양해서 방사선이나 화학물질에 의한 돌연변이, 교잡 등의 수단을 통해서 보다 새롭고 유용한 세균을 육성하는 작업을 앞으로 10년 동안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 이렇게 해서 육성된 세균은 효과나 번식률이라는 점에서는 원래의 야생종을 몇백 배나 앞지를 것이다. 그리고 자연계에 살고 있는 세균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는 기증을 훌륭히 수행할 것이다. 과학은 각각의 부문에 필요한 세균을 주문하는 대로 만들어 내는 일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 결과 미생물 산업은 굉장히 발달해서 다방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 틀림없다.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 농장이나 자연계나 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