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과 서오릉의 예술과 인물을 찾아서

신나는 예술 놀이터 장흥 아트파크

토털미술관과 송추계곡, 일영유원지로 잘 알려진 장흥에 자연·음악·미술을 아우르는 휴양 공간이 있으니 장흥 아트파크입니다. 미술관, 조각공원, 어린이 체험관, 공연장, 놀이터, 아틀리에, 레스토랑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뉴욕 출신 팝아티스트, 영국 현대 미술의 거장 등 국내외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해로 버려진 수영장은 조각 아틀리에로, 밤나무 숲은 조각공원으로 변신해 전시와 교육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예술적 감성을 기르며, 예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예술 놀이터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장흥 아트파크 주의사항

• 야외 시설물을 돌아볼 때, 특히 밤나무 숲을 돌아볼 때 뛰지 않도록 합니다.

조선 왕가의 무덤 서오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서오릉에는 숙종의 능인 명릉을 비롯해 5기의 왕릉이 모셔져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무덤입니다. 1457년(세조 3) 세자였던 원자 장을 위한 경릉 터로 정해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경릉·창릉·익릉·명릉·홍릉의 5 능 외에 명종의 첫째 아들 순회 세자의 순창원이 있으며 숙종의 후궁으로 역사적 일화를 많이 남긴 희빈 장 씨의 묘도 있습니다.

서오릉 주의사항

• 왕릉에 가까이 접근하면 경보음이 울리거나 경고 방송이 나옵니다.
• 놀라서 뛰다가 밀거나 다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장희빈은 귀에 익은 이름입니다. 조선 왕인 숙종 빈이며 20대 왕인 경종의 생모입니다. 숙종의 총애를 받아 숙원, 소의로 승격되었다가 경종을 낳았고 윤이 원자로 책봉되자 희빈이 되었습니다. 기사환국으로 서인이 몰락하며 인현왕후 민 씨가 폐비되자 희빈 장 씨는 왕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 갑술환국으로 서인이 다시 집권하자 인현왕후 민 씨가 되고, 왕비였던 장옥정(장희빈)은 다시 희빈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숙종 27년, 인현왕후를 저주해 죽게 했다는 발고로 사약을 받게 되니 조선왕조에서 이처럼 드라마틱한 인물도 드물 겁니다. 죽은 뒤 광주 진해촌(경기도 광주군 오포면)에 매장되었다가 이곳 서오릉 경내의 대빈묘로 옮겨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