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들의 산 소요산
소요산(535m)은 화담 서경덕과 매월당 김시습, 봉래 양사언 등 현자들이 자주 찾던 산입니다. 시원한 계곡을 끼고 산책하듯 걷는 맛이 좋은데 일주문, 속리교를 지나면 탁 트인 공간과 원효폭포가 나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뒤로 자그마한 자연 동굴이 있는데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 굴’로 전해집니다. 조금 가파른 백팔계단이 이어지고 곧이어 천년고찰 자재암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645년 신라 원효대사가 세운 사찰입니다. 계곡 옆에는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과 함께 지아비의 해탈을 기원하며 기거했다는 터가 남아 있습니다.
소요산 주의사항
- 계곡을 오르내릴 때 뛰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폭포 주변은 물이 튀어서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자유와 평화로 만든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요산 주차장 안에 자유수호 평화박물관이 있습니다. 자유 그리고 평화와 관련된 전시물들이 있는데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치료백신인 한타박스를 개발한 이호왕 박사에 관한 자료도 있습니다. 2층은 UN참전국 전시관으로 한국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21개국 군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에티오피아도 UN군으로 3천 명이 넘는 전투병을 한국전쟁에 파병했습니다. 실외에는 전투기와 탱크 등 각종 무기류를 전시해 놓은 야외 전시장이 있습니다.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주의사항
- 야외 전시장의 전시물 위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전투기나 탱크 등이 위험합니다.
제2의 태양 조명박물관
조명박물관은 필룩스에서 설립한 기업 박물관이자 ‘빛’을 주제로 하는 전문박물관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빛과 우리 조상들의 조명기구에서부터 에디슨의 백열전구 발명 이후 서양 조명기구들까지 조명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명의 역사, 근 현대 조명, 엔틱 조명, 미래 조명, 라이트아트 전시, 빛 공해전시 등도 다루고 있으며 라이트 플라워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감성조명체험관에서 빛의 밝기와 색을 조절해 집중도와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조명박물관 주의사항
- 조명 전시물 중에는 오랫동안 전원을 연결해 두어 뜨거운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손을 데거나 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양주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
회암사지는 양주시 회암동 천보산에 있던 사찰 터로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의 각별한 관심이 있던 곳입니다. 자신의 스승인 무학 대사를 회암사에 머무르게 했고 이성계 자신도 왕위를 물려준 후 회암사에 머물며 수도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절터는 남쪽 기슭 경사진 대지에 있으며, 8단의 축대를 쌓고 그 위에 여러 건물을 세웠습니다. 전각이 262간, 암자가 17개로 그 모습이 장관이었다 합니다. 회암사지 박물관에는 회암사지 발굴 때에 출토된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용두, 토수, 잡상 등 궁궐에서 사용하는 유품, 왕실 전용 자기 등이 많습니다.
회암사지와 박물관 주의사항
- 폐사지는 발굴 중인 곳이 있어 움푹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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