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산 하루동안 가볼만한 곳

시간여행 백룡동굴

평창군 미탄면에는 천연석회동굴인 백룡동굴이 있습니다. 수면 위로 10~15m 지점에 동굴 입구가 있어 접근이 어렵기에 보존 상태가 좋으며 길이는 1.8㎞정도 됩니다. 굴이 위치한 백운산의 백과 발견자인 정무룡 씨 이름을 따 백룡동굴이 되었습니다. 동-서 방향으로 785m 길이인 주굴과 3개의 가지 굴이 있으며 기온은 섭씨 11~13도로 연중 일정합니다. 바닥을 기거나 몸을 낮춰 통과하면 형형색색의 동굴생성물이 탐험객을 맞이 합니다. 5억 년의 시간이 만들어진 종유석과 석순, 석주가 장관입니다. 1979년에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참가자에게 동굴 탐험을 위한 장비를 장착한 후 가이드 인솔 하에 동굴 탐험을 합니다.

백룡동굴 참고사항

• 하루 탐험횟수는 9차례, 9살 미만은 체험이 불가하며 개별 촬영을 금지하는 등 안전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 일부 여학생들은 동굴 속 암흑체험이 공포스러울 수 있습니다.

뱅글뱅글 병방치스카이워크

발아래로 동강이 U자로 휘감아 도는 강원도 정선읍 북실리 병방치는 한국판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깎아지른 듯 가파른 해발 583ｍ의 병방치 절벽에 스카이 워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폭 2ｍ의 유리 바닥이 12m 앞으로 돌출되도록 한 철구조물입니다. 4개 층의 강화유리 사이에 방탄필름을 부착해 초속 50ｍ 강풍과 1만 ｔ이상의 무게를 견딥니다. 병방치 스카이 워크에 서면 북실리와 규암리 지역을 흐르는 동강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강화유리에 생길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어지러움을 느낄 경우 신속히 내려와 휴식을 취합니다. 스카이워크 건너편에는 짚 와이어가 있습니다. 1.1㎞짜리 쇠줄을 타고, 시속 70~80㎞ 속도로 표고차 325.5ｍ를 내리꽂아 동강생태학습장까지 갑니다. 점프할 때는 순간 시속이 100㎞쯤 됩니다.

양반의 마을 정선아라리촌

정선 아라리촌은 정선읍 애산리에 있는 정선의 전통가옥 전시장이자 옛 주거문화를 재현하는 민속촌입니다.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을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곳곳에 양반전 장면을 재현한 동상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마의 껍질을 벗겨 지붕을 이은 저릅집과 소나무 널판으로 지붕을 얹은 너와집을 비롯해 굴피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 고유의 전통민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농기구 공방과 각종 방아(물레방아, 통방아, 연자방아)도 만나게 됩니다. 숙박 체험도 가능합니다.

정선아라리촌 참고사항

• 곳곳에 동상이 많아 부딪치는 일이 종종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겨움과 구수함의 정선아리랑시장

달력의 끝자리가 2일, 7일인 날에 열리는 정선의 전통 오일장입니다. 인근 산골에서 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작은 규모의 장이었는데 최근 규모가 커지고 유명해졌습니다. 호미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진열한 230여 개 상점들이 있고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 좌판이 늘어서 있습니다. 토속품이 많이 나오고 콧등 치기 국수, 곤드레 나물밥과 메일 전병이 유명 먹거리입니다.

정선아리랑시장 참고사항

•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열리고 관광코스를 도는 버스도 운행됩니다.
• 시장 통로가 좁으니 오갈 때 주의해야 하며 좌판 먹거리 파는 곳엔 뜨거운 철판이나 번철이 있으니 화상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