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경관 삼양 대관령 목장
동양 최대 목장인 삼양 대관령 목장은 여의도의 7배가 넘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도록 넓고 푸른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떼와 무리 지어 다니는 양 떼가 한가롭습니다. 언덕 위에 우뚝 솟은 하얀 풍력 발전기는 이국적인 풍경을 더합니다. 삼양이 운영하는 곳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목장의 일부를 개방해 관광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동과 영서지방의 분수령을 이루는 동해 전망대(해발 1140m)에 오르면 맑은 날 동해 바다와 강릉, 주문진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삼양 대관령 목장 참고사항
- 삼양목장은 워낙 넓어 셔틀버스를 이용하지만 학생들은 올라갈 때만 셔틀을 이용하고 내려올 때는 걸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포장 길에 흙먼지와 돌이 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바람을 다스리는 대관령 신재생에너지관
대관령은 바람이 많아 풍력 발전의 최적지 중 하나로 대관령면 횡계리에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이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 있던 옛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실태와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 풍력 에너지의 역사와 원리, 한국의 바람 지도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태양열·물자동차·바람 등 주제가 흥미롭고 바람의 강도 느끼기·자전거 페달을 이용한 전기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미래 에너지의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전시관 외부에는 태양열 발전기가 있습니다.
대관령 신재생에너지관 참고사항
- 내가 만드는 전기 코너 쪽에는 작동 전시물이 있다. 철로 된 자전거 등에 부딪치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검은 대나무가 있는 오죽헌
오죽헌은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중기 양반집 모습이 보존되었으며 주심포 계통의 청순하고 소박한 팔작집입니다. 뒤뜰에 줄기가 손가락만 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가 자라 오죽헌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이곳 몽룡실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났습니다. 문성사, 사랑채, 어제각(御製閣),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이 있으며 문성 사는 율곡의 영정을 모신 사당입니다. 율곡기념관에 율곡의 저서와 신사임당의 유작을 비롯하여 율곡 일가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죽헌 참고사항
- 오죽헌과 시립 미술관을 오가는 길에 흙길과 포장길이 있습니다.
- 잔돌이 튀어나와 있거나 비가 오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경포호가 있는 경포대
강릉시 중심에서 북쪽으로 경포호가 자리합니다. 경포호 서쪽 언덕 위에는 경포호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하는 경포대가 있습니다. 정면 6칸, 측면 5칸, 기둥 32개의 팔작지붕 겹처마 기와로 숙종 임금의 어제 시를 비롯해 율곡이 10세 때에 지었다는 《경포 대부(鏡浦臺賦)》 판각(板刻) 이 걸려있습니다. 호수 주위에 오래된 소나무 숲과 벚나무가 많으며 길 하나를 두고 경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경포대 참고사항
- 경포대 오르는 길에 경사가 있습니다. 경포대 누각에는 난간이 있으니 난간에 걸터앉거나 하면 위험합니다.
경포호의 전설을 아시나요?
옛날 이곳에 어느 욕심 많은 부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스님이 쌀 시주를 청하였는데 부자는 쌀 대신 똥을 한 바가지 퍼주며 오히려 스님의 시주를 빼앗으려 했대요. 그러자 천둥번개가 치며 부자가 살던 곳이 내려앉아 호수가 되었고, 쌓였던 곡식은 모두 작은 조개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조개는 풍년이 들면 적게 나고 흉년이 들면 많이 나 주변 사람들의 허기를 면하게 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조개를 ‘적곡 조개’라 부릅니다. 호수 밑바닥에는 기와 부스러기와 그릇들이 남아 있어 가끔씩 일렁이는 물살에 보이곤 한답니다.
'라이프·여행·맛집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영월 자연과 과학을 만끽하는 여행 (0) | 2021.03.19 |
---|---|
강원도 강릉 초당두부먹고 정동진까지 (0) | 2021.03.18 |
강원도 평창 떠나는 허브나라농원 여행 코스 (0) | 2021.03.16 |
강원도 5억년의 신비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0) | 2021.03.15 |
태백의 자연과 문화 안전교육까지 당일 여행 코스 (0) | 2021.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