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이야기 청령포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던 곳입니다. 서강(西江)이 휘돌아 흘러 동·남·북 삼면이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천연의 유배지입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면 단종이 머물렀음을 말해 주는 단묘 유지비와 어가,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는 노산대, 외인의 접근을 금한다는 금표비가 있고 관음송(천연기념물 349호)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청령포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은 홍수가 발생하자 영월읍내 관풍헌으로 옮겨 머물던 중 세조의 명에 의해 사약을 받고 17살의 어린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청령포 참고사항
- 배 위에서 장난을 하지 말고 청령포 자갈밭에서는 뛰지 않도록 합니다. 발목을 다칠 수 있습니다.
단종제가 장관인 영월 장릉
대부분의 왕릉이 서울 경기 지방에 있지만 단종은 한양에서 가장 먼 영월에 있습니다. 사약을 받은 단종의 주검을 영월의 호장 엄흥도가 죽음을 무릅쓰고 암매장한 특수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정자각, 단종비각, 배식 단사, 재실, 영천 등이 있으며 주위는 울창한 소나무 숲입니다. 단종 관련 유품을 비롯하여 사육신과 생육신의 위패 등 각종 사료를 볼 수 있는 단종역사관이 들려봄직합니다. 왕릉 조성 영상도 챙겨봅시다. 매년 한식날에 한식제를 올리고 1967년부터 단종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장릉 참고사항
- 장릉으로 올라갈 때는 계단과 능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 내려올때는 입구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경사가 있으니 뛰거나 몰려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 비가 오면 흙길이라 미끄럽고 질어집니다.
다큐멘터리가 사진을 만난 동강 사진박물관
2005년 7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사진 발전에 기여한 사진가의 작품과 사진 관련 자료를 수집, 전시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청 옆에 위치하며 박물관 건물은 2007년 강원도 우수경관건축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과 동강 사진축제 참여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사진작품이 전시됩니다. 셔터와 조리개의 원리 등을 체험을 통해 익히게 되며, 영월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넣는 즉석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1890년대부터 1960년대 사이에 제작된 130여 점의 클래식 사진기가 인상적입니다.
동강 사진박물관 참고사항
- 정해진 동선으로만 이동을 하고 전시물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밤하늘과 데이트 별마로 천문대
영월 봉래산 정상에 자리한 별마로 천문대는 별과 마루 정상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마루’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태양계 모형이 전시된 1층을 지나 천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3층에 위치한 지름 8m의 주망원경과 보조 망원경을 통해 태양의 흑점 또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5.75등급까지 3,500여 개 별을 표현하는 투영기는 참가자들에게 밤하늘의 별세계를 아낌없이 보여줍니다.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시민 천문대로 영월지역은 쾌청일 수가 192일이나 되기 때문에 별 관찰이 용이합니다.
별마로 천문대 참고사항
- 천문대로 올라가는 길은 많이 구불거리며 경사가 심합니다.
- 겨울철에는 운행이 금지되기도 하니 일정을 짤 때는 천문대와 반드시 통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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