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시사/교육

    지진 예측의 문제와 해답

    지진 예측의 문제와 해답

    이러한 것 외에도 과학자들은 가까운 장래에 지진을 예측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라고 독자들은 생각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 기술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문제의 현상을 간단히 소개해 보자. 1966년 미국 잡지 '사이언스'의 내용 중에 F. 프레스와 V. 브라이어스는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몇 년 전에는 지진을 예지 하는 일은 점성술사, 지진 연구자, 매명가(이름을 날리려는 자), 또는 '최후의 심판'의 날을 떠벌리는 광신자들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였다. 혹시 어떤 과학자가 이 문제에 대해서 무슨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그 과학자는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따돌림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여 남의 눈에 잘 띄지 않게 조심스레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 결코 이상한..

    자연의 캘린더

    자연의 캘린더

    진화 과정에서 생물은 주위 환경의 여러 가지 특성이 변화하는 것을 민감하게 포착하여 이들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온갖 다수의 생물학적 구조, 적응 장치를 만들었다. 온갖 다수의 자극을 수용하는 이들 장치는 생물공학자나 기상 예보관에게는 대단한 관심의 대상이다. 가축의 행동을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관찰을 한 결과로써 사용되는 속담류에서도 그들의 연구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것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 몇 개를 소개해 보자. 말이 코를 킁킁거리면 날씨가 나빠지고, 머리를 흔들며 하늘을 쳐다보면 비가 내린다. 또 말이 땅바닥에 옆으로 눕게 되면 여름에는 비가, 겨울에는 눈이 내린다. 개가 자꾸만 땅을 파면 비가 내리고 이리저리 마구 뛰어다니면 날씨가 나빠져서 눈이 내린다. 또 개가 웅크리고 있으면..

    살아있는 습도계

    살아있는 습도계

    공기의 습도가 상당히 높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짚신벌레의 감각기관에 관해서 최근 네덜란드의 한 동물학자가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짚신벌레의 몸에는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감도의 '습도계'가 약 100여 개나 붙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습도계는 얇은 표피로 덮인 작은 돌기(어떤 형체에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인데 표피 가까이 까지 신경 종말이 뻗어있다. '습도계'를 덮고 있는 표피는 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신경 종말이 공기와 닿도록 구조가 되어 있다. 어떤 종류의 갑충류에서도 이와 똑같은 기관은 볼 수 없었다. 또 하나의 살아있는 '습도계'를 들어보자 어느 맑은 날 뉴턴이 산책을 나갔는데 도중에 양치기를 만났다. 양치기는 비맞기가 싫으면 어서 집으로 들어가라고 뉴턴에게 충고했다..

    개구리로 일기예보를 예측 할 수 있다?

    개구리로 일기예보를 예측 할 수 있다?

    개구리 청우계를 만들어 보자 개구리는 뛰어난 '예보관'이다. 개구리는 대기의 매우 작은 변화까지도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는 장치를 지니고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개구리의 이러한 특징을 오랜 옛날부터 이용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우기가 언제 시작될 것인가를 정확하게 알아내는 일이다. 왜냐하면 우기에 대비하여 주거지나 밭농사를 준비하지 않으며 안되기 때문이다. 원주민은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나무에 사는 개구리가 물에서 올라와 나무로 올라간다는 사실을 관찰해 왔다. 만약 개구리의 예보가 맞는 것이라면 개구리 알은 말라버리고 자손은 대가 끊어질 것이다. 그러나 개구리의 예보가 빗나가는 일은 좀처럼 없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라이베리아 대학의 박물학자도 이 아프리카산 개구리..